시간의 상대성 원리(이배근회장) | 관리자 | 2023-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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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상대성 원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난해한 상대성 원리를 설명하기를 “어떤 남자가 두 시간 동안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있었다면, 그는 그 두 시간이 마치 1분밖에 안 된 것처럼 빨리 지나갔다고 아쉬워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뜨거운 난로 위에 1분 동안 앉아 있으면 그는 그 1분을 마치 두 시간처럼 느리게 간다고 지겨워한다. 이것이 바로 상대성이다.”라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네 살이고 그가 다음 생일날까지 한 해를 기다린다면 그 기다려야 하는 1년은 그의 전 생애의 1/4이 되는 것으로 시간은 매우 느리고 지루하게 느낀다. 그러나 노인이 될수록 같은 길이의 시간이 빠르게 느끼는 것은 예를 들어 나이 60세가 된 사람에게 1/4은 15년이고 따라서 어른의 15년은 4살짜리 아이 때의 1년으로 순간적으로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고, 아이의 1년은 노인의 15년만큼 긴 것이어서 느리게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봄이지만 아이는 지루하게 느끼고 노인은 순간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태어나서 첫 스무 해까지의 인생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왜냐 하면 이 시기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배우고 이해하고 모든 새로운 경험을 하며, 대학입시, 군 입대, 결혼 등 인생의 결정적인 사건들이 이어지는 일생 중 경험의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기 며 또한 .인간의 뇌는 사건중심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이 시기가 누구에게나 인생의 가장 긴 시기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봄이 오면 중학교 국어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유희이(劉希夷)의 당시(唐詩) “해마다 피는 꽃은 같지만, 꽃을 보는 사람은 같지 않다(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는 글이 생각난다. 산에 들에 꽃이 피지만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연령층에게는 피는 꽃이 아니라 지는 꽃이 더욱 아쉬워지는 계절이다. 환갑을 몇 년 넘긴 독일의 여배우 이리스 베르벤(Iris Berben)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나 바로 직전의 다섯 해라고 말한 바 있다. 시간은 간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더 빨리 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한 사람은 20세기 초중반 미국의 정치 컨설턴트이자 투자 전문가였던 버나드 바루(Bernard Baruch)다. 그러나 “나이야 가라“고 외친다고 세월이 제자리에 머물러 주지는 않을 것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당신의 지금의 나이가 당신의 일생 중 가장 아름다운 나이(Your age of this year is the best one of your life)“라는 말을 나는 사랑한다. 왜냐하면 지나가버릴 올해는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나의 남은 인생에서 올해가 나의 가장 젊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이 당신의 가장 젊은 희망의 계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배근 교수(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무궁화복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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